구황식품, 느릅나무 껍질, 유백피 효능

우리나라도 어려운 시절 전쟁도 있었고 시골 산에도 나무 자체도 거의 없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먹을게 없어서 구황식품에 대한 관심도 상당했는데 느릅나무 껍질이 구황식품으로 사용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비염을 앓고 있는 중년층 분들의 경우 비염에 효과가 좋은 유백피 잘알고 계시기도 합니다. 아래 글에서 과거에 구황식품으로 잘알려져 있던 느릅나무 껍질 유백피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구황식품, 느릅나무 껍질, 유백피 효능

구황식품, 느릅나무 껍질, 유백피 효능

구황식품 이용

나무 껍질과 열매

느릅나무 껍질은 맛이 달고 성질은 평하고 매끄러우며 독이 없으며 특히 우리나라에서도 과거에는 흉년이 들었을 때 구황식품으로도 먹었습니다. 구황식품으로 사용할 때에는 느릅나무의 껍질뿐 아니라 갓 싹이 난 열매 꼬투리로 죽이나 국을 끓여 먹었습니다. 묵은 열매는 장을 담기도 했다는 기록이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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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가루와 함께 요리

의본에는 유백피를 쌀가루와도 섞어 먹기도 했는데 유백피의 성질은 매끄러워서 곡물가루와 섞으면 위를 보익하며 대소장을 이롭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흉년에 대비하는 것일 뿐만이 아니라 섭생을 하고자 하는 이가 이것을 먹으면 오곡이나 기름진 음식보다 좋고 병도 또한 다스려 오래 살 수 있다고 했습니다. 느릅나무 껍질인 유백피는 예로부터 배고픔을 잊게 하는 식량이기도 하며 변비에도 좋고 부종, 상처 등 몸의 다양한 증상을 완화하는 약으로 활용됐습니다.

다이어트 효과

유백피는 구황작물로 이용된 만큼 배고픔을 잊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본초정화에는 오래 복용하면 곡식을 먹지 않아도 배고프지 않게 된다고 했습니다. 또한 본초강목에는 흉년에 농부들이 껍질을 가지고 가루를 만들어 양식으로 삼아 먹는다고 했습니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의 경우 유백피 가루를 환으로 만들어 배가 고프실 때 드시는것도 체중관리를 위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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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능

코질환 개선

느릅나무의 경우에는 쐐기풀목 느릅나무과의 낙엽활엽 교목으로 높이가 20m까지 자라는 큰 나무로 잘알려져 있습다. 본초강목에는 즙이 부드러워 유 라고 했습니다. 느릅나무를 간혹 코나무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나무나 뿌리의 껍질을 끓이면 끈적이는 콧물 같은 점액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코질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기도 합니다. 느릅나무 가운데에서도 약용하는 부위는 주로 껍질이며 주로 유피 또는 유백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소변 효과

본초강목 에는 대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을 치료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사기를 제거한다고 했습니다. 유백피는 성질이 매끄럽기 때문에 아래로 잘 내려가게 하는 성질이 있으며 따라서 대소변을 원활하게 해서 잘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는데 변비의 개선에 좋고 소변불리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종 개선

부종에도 좋은 효과가 있으며 본초강목에는 몸이 갑자기 붓는 증상에 유백피를 가루 내어 쌀과 함께 죽을 쑤어 먹으면 소변이 잘 나오면서 부기가 사라지는 효과가 있다고 했습니다. 유백피는 소변이 잘 나가게 하기 때문에 부종에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곡물과 함께 먹지 않더라도 그 자체로 달여서 먹어도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종기 개선

유백피는 종기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으며 종기에는 특별하게 뿌리껍질을 활용했는데 본초강목에는 느릅나무 뿌리껍질을 찧은 다음 참기름에 개어 붙어주면 효과가 있다고 했습니다. 고사신서에는 종기가 터진 후 농을 흡수하려면 유근피를 붙이는 것도 역시 좋다고 했습니다. 주촌신방에는 종기가 터진 후 유근피로 심을 만들어 꽂으면 창구가 막히지 않는다 고 했습니다.

화상 부위 개선

과거에는 화상으로 문드러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생 유백피를 질게 찧어 발라주기도 했으며 이런 모든 효능은 소염작용과 함께 일정 정도의 항균작용 때문에 나타나는 효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근피에 함유된 특정 생리활성물질이 피부나 점막을 보호하면서 염증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구황식품, 느릅나무 껍질, 유백피 효능 마무리

과거에는 느릅나무 껍질이 구황식품으로 이용되었습니다. 또한 흉년이 들면 솔잎으로 연명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솔잎은 탄닌성분이 많아서 변비가 쉽게 발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때 유백피 즙을 섞어 변비를 예방한다고 했습니다.

유백피가 변비에도 좋다는 효능이 증명되는 부분이기도 하며 요즘은 판매되는 유근피나 유백피 모두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약용부위를 뿌리로 해서 유근피를 많이 사용하는데 유근피가 아니더라도 유백피도 좋습니다. 유백피는 과거 식량으로도 사용했을 정도로 부드럽고 유백피 효능을 잘만 활용한다면 상당히 유용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