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미세 먼지에 좋은 식물

요즘 봄이 되면서 황사와 미세 먼지가 나쁜 날이 워낙 많아지고 이런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에서 창문을 닫고 있어야만 합니다. 이런 날에 외부공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 환기도 어렵고 밀폐된 공간에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황사와 미세 먼지가 많은 날에는 식물을 재배하게 된다면 실내에 있는 미세 먼지를 줄일 수 있습니다. 식물의 경우 기본으로 천연 공기청정기로 미세 먼지를 줄이는 데 효과가 좋고 산소, 음이온, 향기를 배출해 좋은 공기를 만들고 습도 조절도 하며 심신의 안정을 주는 다양한 효과가 있습니다.

황사, 미세 먼지에 좋은 식물

황사, 미세 먼지에 좋은 식물

식물의 미세먼지 흡수

식물은 잎을 통해 미세 먼지를 흡수하고 뿌리에서 제거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미세 먼지는 식물을 통해 세 가지 방식으로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미세먼지나 황사등의 불순물이 식물의 잎 표면의 끈적끈적한 왁스층이나 잎 뒷면 털에 달라붙는 경우 입니다. 또한 잎 뒷면의 기공 즉 공기구멍 속으로 흡수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식물의 공기구멍 크기는 20㎛마이크로미터 정도이기 때문에 10㎛의 미세 먼지나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는 공기구멍으로 흡수되면서 사라지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미세먼지 줄어드는 효과

미세 먼지가 식물을 통해 흡수되면 식물의 대사 작용에 의해 미세 먼지가 뿌리부분으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이후에 뿌리 근처 미생물의 먹이가 돼 분해되는 것 입니다. 특히 미세 먼지에 붙은 독성물질이라고 할 수 있는 포름알데히드 톨렌 같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은 미생물에 의한 제거 효과가 뛰어난 부분이 있습니다. 이후에 식물에서 발생되는 음이온에 양이온을 띤 미세 먼지가 붙게 되며 입자가 점점 커지고 무거워지면서 땅으로 가라앉아 미세 먼지를 줄어들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식물의 미세먼지 제거효과

빈방에 미세 먼지를 투입하고 식물을 놓은 뒤 4시간 뒤 미세먼지를 측정한 결과 산호수를 들여 놓은 방은 미세 먼지가 70% 줄었으며 벵갈고무 나무가 있던 방은 67% 줄어든 효과가 있었습니다. 2016년에는 관엽식물 10종과 공기 중에 매달아 놓는 틸란드시아 3종에 대해 미세 먼지 제거 효과를 실험한 결과, 단위면적 당 미세 먼지 제거 효율은 아이비가 가장 우수했습니다. 네프로네피스, 스킨답서스, 넉줄고사리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틸란드시아 중에서도 수염틸란드시아가 미세 먼지 제거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후 2017년에 시행한 실험에서는 아레카야자, 멕시코 소철의 미세먼지 제거율이 높았습니다.

실내 화분의 효과

실내에 미세 먼지의 제거를 목적으로 식물을 키울 때는 먼저 잎을 깨끗이 닦아 주시고 미세 먼지를 제거하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할 것 입니다. 미세 먼지는 흙에 있는 미생물의 먹이가 돼 사라지므로 수경재배 식물보다는 토양재배 식물을 재배해야 미세먼지 제거 효과가 있습니다. 화분에 모래나 자갈을 덮게 된다면 미세먼지 제거율이 떨어지게 되므로 흙을 노출시키거나 죽은 식물을 덮어 주면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미세 먼지 제거 효과를 얻게 되려면 3.3㎡ 공간에 1개의 화분을 놓아야 합니다. 이렇게 해두셔야 공기정화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제라늄

제라늄의 경우에는 황사와 미세먼지를 관리하는데 상당히 좋은 식물 입니다. 사계절 내내 꽃을 피우는 성실하고 끈기있는 식물 입니다. 제라늄은 하늘을 날아다니는 황새와 닮은 점이 많은 식물이며 제라늄을 키울 때는 꽃이 시들면 잘라내 주는 게 좋습니다. 영양분을 새 봉오리를 만드는 사용하도록 하는게 중요합니다.제라늄을 구매하실 때는 꽃봉오리가 많이 달린 제라늄을 구매하시고 잎 상태가 깨끗해야 합니다. 햇빛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곳에서 키워주는게 좋습니다.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직사광선이 필요하며 화분 흙의 표면이 말랐을 때만 물을 줍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가 물주기 적당합니다.

테이블 야자

테이블 야자의 경우 천연 공기청정기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세 먼지와 황사가 심한 날 식물은 숨구멍인 기공을 통해 이산화탄소와 미세 먼지 등 오염물질을 흡수하게 되며 산소를 방출하게 됩니다. 특히 테이블 야자가 속한 야자류의 경우에는 흡수와 방출이 무척 활발합니다. 공기 정화 능력도 상당히 탁월합니다. 테이블 야자는 작은 화분에 심어두게 된다면 25㎝ 정도까지 자라게 됩니다. 크기가 집에서 키우기 좋고 탁자 위에서 키울 수 있다고 해서 테이블 야자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책상위에 두시고 직사광선을 받으면 잎이 말라버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며 토양 표면이 말랐을 때 충분한 양의 물을 주시는 것이 좋고 일주일에 한 번이 적당합니다. 잎에는 수시로 물을 뿌려 주는 것이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피토니아

피토니아는 물을 상당히 좋아하고 따라서 잎에 자주 물을 뿌려줘야 합니다. 하루라도 물을 뿌리지 않으면 바로 반응을 보이게 되며 잎이 얇아지고 축 처지게 됩니다. 물을 뿌려주면 금방 되살아납니다. 잎이 두껍고 거칠어지면서 활력을 되찾습니다. 잎의 색깔도 보기 좋을 정도로 알록달록합니다. 다른 식물의 잎은 대부분 초록색이지만, 피토니아는 빨강색 분홍색 흰색 등의 다양한 색의 잎이 있습니다. 흙의 표면이 말랐을 때만 물을 주고 일주일에 두 번 정도가 적당한 물주기 이며 잎에는 수시로 물을 뿌려주어야 합니다.

개운죽

개운죽 식물은 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키우기 상당히 좋은 식물입니다. 햇볕이 들지 않는 곳에서도 잘 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흙에서도 잘 자라고 물에서도 잘 자랍니다. 수경재배가 가능하기 때문에 물에서 키우면 습도 조절과 함께 미세먼지를 잡는 효과가 있습니다. 물에서 키울 때는 유리병에 자갈·돌 등을 넣어서 개운죽을 고정하고 물을 반 정도 채워주는 방법으로 키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개운죽은 최대 90㎝까지 자라며 너무 많이 자랐다면 줄기를 잘라서 다른 물에 그대로 담그면 됩니다.

황사, 미세 먼지에 좋은 식물 마무리

황사와 미세먼지를 없애는 효과 높이는 방법으로 식물을 키우는 것이 상당히 좋습니다. 공기정화 식물은 햇빛이 적어도 잘 자랄 수 있는 것이 많습니다. 따라서 집에서 키우기가 어렵지 않고 잎이 넓고 많은 종일수록 공기정화 효과가 좋습니다.

미세먼지 제거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화분 1개로는 부족하며 20㎡ 정도의 거실에 화분 3~5개를 두면 20%가량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을 정도로 효과가 좋습니다. 이들 식물의 경우에 정화 효과는 벤젠이나 암모니아 등 유해 성분을 잎을 통해 빨아들이며 뿌리에서 제거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공기 청정 기능을 높이려면 수시로 잎을 닦아주는 게 중요하며 화분에 모래나 자갈을 덮게 된다면 미세먼지 제거율이 떨어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