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서 초피나무의 경우에도 새순이 엄청나게 빠르게 자라고 있어서 하루가 다르게 울창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산초나무속으로 세계적으로 150여 종이 분포하여 우리 나라에는 초피나무, 황초피, 털초피 등이 있습니다. 초피나무는 산 중턱이나 산골짜기에서 높이 3-5미터로 자라는 운향과의 낙엽관목이며 잎자루 밑에 가시가 있으며 가을이 되면 붉게 작은 열매를 맺게 됩니다. 이 열매를 입에 넣고 씹으면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맵고 톡 쏘는 맛이 매우 강한 특징이 있습니다. 아래 초피나무 잎 효능 먹는 방법 알아보겠습니다.
초피나무 잎 효능 먹는 방법
잎 나물 무침
초피나무 잎은 상당히 진한 향기가 있습니다. 초피나무를 지역에 따라서는 제피 또는 젠피나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가장 흔하게 추어탕을 끓일 때 사용하는 향신료가 바로 초피나무의 열매입니다. 초피나무 열매는 한약재로 사용하여 왔습니다. 또한 초피나무 새순 잎은 쌈으로 먹기도 하고 나물로도 드시면 향도 상당히 좋고 고기와 함께 드시면 잡내를 없애주는 역할을 합니다. 지금 새순이 자라는데 잎을 따서 다양하게 요리에 이용해서 드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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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 효능
동의보감에서도 초피나무의 열매가 성질이 뜨겁고 맛이 매우며 약간의 독이 있는데, 몸 안을 따뜻하게 하고 피부의 죽은 살이나 사지가 차고 저린 증상을 없애주며, 몸 안이 차갑거나 몸 속의 각종 벌레독이나 생선독을 없애준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치통에도 효과가 좋고 양기를 높이어 성기가 차고 축축한 증상도 개선시켜 주며 허리나 무릎이 차고 시리거나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증상을 개선한다고 합니다.
양기를 돕고 소화 효과
한방에서 해독, 구충, 진통, 건위제, 장대사 촉진제, 허약체질 개선제, 염증치료제, 급성 이질, 장염 치료제로서 효과가 알려져 있습니다. 초피는 성질이 매우 뜨거우므로 속을 따뜻하게 하고 기를 내리며 양기를 돕고 소화를 잘 되게 하는 등의 약리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허약한 체질을 튼튼하게 하는 데 매우 탁월한 효험을 보이며, 방향성 향신료로 매우 유용하게 이용됩니다.
잎 효능
초피나무 자체는 성질이 차갑고 맛은 쓰고 독이 없으며 또한 몸이 붓는 증상에 효과가 좋습니다. 따라서 소변을 시원하게 나오게 하는 효능이 있어서 부종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초피나무의 잎은 연할 때는 나물로 먹기도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뜨거운 성질이 있어서 배가 뒤틀고 가슴으로 치밀어 오는 증상이나 뱃속의 몽우리가 치밀어 올리면서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에 효과가 있다고 동의보감에서는 알려주고 있습니다.
노인 힘이 허약할 때
노인들이 몸이 허약하고 허리나 다리가 약하고 치아가 부실한 증상에 초피나무의 열매를 가루로 내어 드시면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손발이나 관절이 저리고 아픈 증상의 경우에도 초피나무 열매를 가루로 드시게 되면 좋은 효과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만성 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의 경우에도 초피나무 열매가 효과가 좋습니다. 이뇨 작용이 있기 때문에 신장 질환으로 부종이 심한 경우에도 사용하기도 합니다.
먹는 방법
초피나무 열매와 잎의 경우 추어탕이나 매운탕을 끓일 때 비린 냄새를 없애주는 향신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김치를 덜 시게 하거나 아니면 잘 소화되지 않는 음식을 먹을 때 곧잘 사용하게 됩니다. 중국에서도 사천이나 귀주 요리 또는 티벳의 음식에서는 이 초피나무의 열매를 향신료로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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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기피제 제조
초피나무의 껍질을 벗겨 짓찧은 다음 개울물에 풀면 물고기들이 중독되어 힘을 잃게 되는 것을 이용하여 물고기를 잡았다는 기록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초피나무 근처에는 모기나 파리 같은 곤충들이 못 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초피나무를 이용해서 모기 기피제를 만들어도 좋은 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보관 방법
초피나무의 열매를 싸고 있는 껍질과 종자를 많이 이용하게 됩니다. 초피나무 성숙한 열매가 1/3정도 벌어지고 종자가 검은색을 띄게 되는 경우 수확하여 반음지에서 2~3일 건조하게 된다면 과피와 종자가 분리됩니다. 종자는 정선하여 기름을 짜게 되며 과피는 건조시켜 분말을 내어 밀봉하여 냉장고에 보관하면 됩니다.
초피나무 잎 효능 먹는 방법 마무리
초피나무는 나무 부터 열매 잎 까지 모든 부위를 조미료, 향신료, 한방제 등으로 이용하며 봄에는 새순 잎을 나물로 먹기도 합니다. 6~7월 경에 아직 덜익은 열매를 채취하여 소금에 절인 것을 염장이라고 하며 일본을오 많이 수출하고 있습니다. 나무껍질은 음식물에 매운맛이나 향기를 주는 조미료로 이용되고 있으며 초피가루가 들어가지 않은 추어탕은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 입니다.
초피는 김치를 시지 않게 하는 역할도 있으며 김밥에 초피를 약간 넣으면 김밥 맛이 훨씬 더 좋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열매의 껍질에는 초피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도 들어있으며 다양한 요리에 초피의 독특한 매운 맛을 즐기려는 분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