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열대과일

열대야 현상으로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열대과일들이 상당히 많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백향과, 패션후르츠는 이제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과일입니다. 한국산으로 이제 열대과일들이 상당히 많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국내산 백향과를 선물로 주고 받는 상황이 이어지기도 합니다. 경남 산청에서는 열대과일 대표 주자인 백향과가 처음으로 수확되기도 했습니다. 사실 백향과는 전남 고흥, 담양, 경남 하동, 제주 등에서 이미 재배될 만큼 우리나라 국산 과일로 변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래 글에서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열대과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열대과일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열대과일

급격한 기후변화

벌써 이렇게 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것을 보니 여름이 되면 상당한 폭염이 예상되고 특히 호우특보가 동시에 내리는 도깨비 날씨가 계속되는 상황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국내 과일지도가 변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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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도 멜론농사

높은 위도에 추운 날씨로 인해서 열대식물을 재배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되던 강원 양구 지역에서는 현재 70~80여 개 농가가 10여 년 전부터 멜론 농사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농가의 고민은 여름 기온이 너무 높아지는 것입니다. 양구에서 멜론을 키우는 농장의 경우 아무리 열대식물이라도 35도를 넘으면 못 견디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면 썩어버리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기온이 높은 여름에는 하우스 온도가 40~45도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이 때 환기나 천장 개폐로 열을 빼내어 줘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멜론도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아열대 과일의 재배지역

농작물은 평균 기온이 1도 올라가면 재배 가능지역이 위도 상으로 81㎞가 올라가고 해발 고도는 154m가 높아지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6월에서 8월의 평균기온은 평년 1991년~2000년 23.7도였는데 최근 10년 동안 2013년~2022년에는 24.3도로 0.6도 올라가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를 환산하면 10년 전보다 재배 가능지역이 48.6㎞ 북상하였으며 해발 고도는 92m 올라간 것으로 생각하시면 된다는 것 입니다.

사과 재배지의 북상

이전에는 대구를 중심으로 형성된 사과 재배지가 지금은 강원도로 북상했으며 2070년에는 한반도에서 사과를 재배할 수 있는 적정한 지역이 대부분 사라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농촌진흥청 산하의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는 10% 수준인 한반도의 아열대 기후지역(2010년) 기준이 2080년에는 62.3%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열대 작물 재배 농가

지금과 같이 연간 기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열대과일의 수요가 증가하고 이전에 비해서 더욱 높아진 평균 기온에 따라서 아열대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는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은 대부분 시설재배 형태이며 기후변화에 대응해 아열대작물 연구를 2008년부터 시작해 농가들에 우리나라 기후와 적절한 작물을 선발 및 보급하고 있는 실정이기도 합니다.

망고, 백향과, 바나나

이렇게 달라지고 있는 기온의 상승 열대 현상으로 인해서 이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아열대 과일은 망고(76.8㏊) 이후에 백향과(34.6ha) 그리고 바나나 (21.2ha) 순 입니다. 망고의 재배는 2021년 기준으로 197개 농가에서 재배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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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야, 용과, 구아바

특히 제주도를 중심으로 아열대 과일이 재배되고 있는데 특히 충남 부여, 전남 영광, 경남 통영, 함안 등에서 재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주 특산품으로 유명했던 한라봉의 경우에는 이제 충북 충주 탄금향, 전북 정읍, 전남 나주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파파야, 용과, 구아바 등도 재배면적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예측 불가능한 날씨

해마다 조금씩 기온이 올라가고 있는 상화에서 기후에 대한 불안정성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며 농가의 고심도 만만치 않은 상황인데 농민 사이에서는 예측 불가능한 날씨로 생육에 대해 쓰는 영농일지가 무의미 해졌을 정도 입니다. 멜론의 경우에도 예상보다도 더 빨리 자라게 되면서 출하일을 조정하고 특히 과실이 비대해지는 시기에 고온이 지속되게 된다면 멜론이 빨리 성장하게 됩니다. 이런 예측하기 힘든 날씨의 변화가 열대 과일의 재배에도 상당한 영향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열대과일 마무리

우리나라에서 가장 활발하게 재배되고 있는 열대과일의 종류는 망고 백향과 바나나 정도인데 날씨가 더 열대야로 변하게 되면서 점차적으로 더 많은 농가에서 열대과일을 재배하게 될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열대과일의 재배가 더 늘어나게 되고 있는 이유는 과학기술, 재배기술의 발전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원인은 아무래도 날씨의 변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온의 상승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반도의 평균 기온은 점점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며 1912년 이후로 꾸준한 기온 상승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